여행 이야기

설악산

언제나 일번 2020. 11. 30. 20:55

10월14일 동서울 출발 양양행 6시30분 버스는 만석이었습니다.

터미널 창구에서 구매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7시30분 버스를 타고 왔드군요.

성수기 인지라 6시50분 버스를 추가로 배차 한것 같았는데 이것 또한 만석이 되어서 못 탔다고 산에서 만난 산객이 이야기 했습니다.

대부분 한계령에서 내려서 오르는데 저와 동행 1명은 오색에 9시경 도착, 다른 산객 대여섯명과 같이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체력이 전 같지 않아서 6시50분 버스로 오신분들로 추측되는 산객들을 만나고, 먼저 보내드리고 대청까지 오를수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날씨는 포근해서 겉옷을 다 벗어 버리고 춘하용 긴팔 티셔츠 하나로만 정상까지 올랐는데,

바지는 추동용이라서 허벅지 바깥쪽 벤틸레이션 지퍼를 내리고 더위를 참을수밖에 없었네요.

하지만 정상에서 일행을 기다리느라 쉬면서 땀도 마르고 추위를 느껴서 패딩에 팩라이트 자켓까지 입을 정도였습니다.

단풍은 아래쪽도 거의 끝물로 열흘 정도 시기가 지난것 같았습니다.

오르는 등산로와 천불동 계곡 길 모두다 특별히 고치거나 보수한 흔적이 보이지 않아 이번 여름 태풍과 폭우 피해를 별로 느낄수 없었습니다.

단 비선대에서 소공원으로 가는 도로 같은 평지길은 옆에 있는 계곡이 조금 영향을 미친것 같았지만 보수가 끝나있고,

아스팔트 포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비포장 흙길이 좋았는데 알수 없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가지 주의 하실것이 6월에 다녀올때도 그랬는데 설악동에서 시내로 나가는 시내버스 배차가 많이 줄어서 오래 기다려야 하고 막차가 일찍 끝납니다.

버스 회차점 정류장에는 옛날 정상적일때 시간표만 비치되어있고 아무런 안내가 없어서 무조건 기다리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동서울행 시외버스, 강남터미널행 고속버스 둘다 월수금만 10시30분에 심야 막차가 있고, 이 사항은 서울 출발도 동일합니다.

코로나 이후 버스 배차가 많이 줄어들었으니 꼭 미리 확인하셔야 할 사항이라 봅니다.

다행이 틈새를 채워주는 택시들이 소공원 매표소 앞에 다수 대기하고 있으니 급하신 분들은 택시를 이용하시면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160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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