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북한산의 봄

언제나 일번 2022. 3. 26. 18:06

 

작년 3월25일 북한산에서 노루귀꽃을 보고 디카에 담은 기록이 있기에 24일 가봤습니다.

금년엔 꽃 개화 시기가 2주가량 늦을 것이라는 자칭 전문가의 말을 들었기에 트레킹 삼아 산친구와 같이.

부왕사 옆 자생지에는 낙엽만 쌓여있고 나빠진 내눈엔 보이는 꽃이 없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났기에 부근에 자리잡고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꽃을 찾아온 사람들이 둘셋 올라와서 살펴 보며 사진을 찍습니다.

건강한 눈이 노루귀 꽃을 찾아낸것이지요.

점심 먹은후 사진 찍는 살마들에게 다가 가보니 콩알만한 노루귀꽃이 보입니다.

나빠진 내눈으로는 찾기 어려울수밖에 없게 작았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꽃을 보고 디카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역시 혼자서는 힘들다는 것을, 여럿이 있으면 수월하다는 것을 깨우친 하루였습니다.

아마도 다음주쯤 되어야 꽃이 활짝 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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