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지리산 반야봉을 거쳐 삼도봉 경유하여 피아골을 다녀왔습니다.
노고단과 주능선에 강풍이 불고 구름속에 갇혀서 새벽 4시반부터 2시간 30분 가량 본게 거의 없습니다.
7시경 노루목에 도착해서야 겨우 일부 구름이 걷히고 능선이 보일 정도.
하지만 강풍은 계속 불어 한겨울 추위를 미리 맛 보았지요.
이날 기상청 산악날씨 예보에 노고단은 새벽6시경 영하4도로 기억하는데.
반야봉에서의 강풍과 추위는 소백산 경험보다 더 대단했습니다.
7시경 노루목에 도착해서, 구름속에서 벗어난 노고단 방향 능선
7시44분. 반야봉을 오르며, 주변 풍경
7시57분. 반야봉 정상 풍경. 똑딱이는 멀쩡한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자꾸 죽는다. 핸폰에서 카톡으로 사진 전송은 끝내 실패,
핸폰이 아예 꺼져 버린다. 아마도 강풍때문에 영하15도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추측.
8시22분. 반야봉을 감싸고 있던 구름이 걷히며 풍경이 보인다.
노고단은 아직도 구름속에
8시59분. 삼도봉에서 본 노고단과 주능선
삼도봉에서 본 반야봉
노고단 부근 상고대
구름과 북쪽에서 부는 강풍으로 북사면에 상고대가 만들어졌고, 구름이 걷히며 해가 나오자 그나마 약간씩 만들어졌던 동, 남쪽의 상고대는 녹아 없어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가 제대로 느끼지 못하지만 역시 태양은 강력한 듯.
12시9분. 피아골에서 보이는 능선, 여기는 하늘이 푸르고 높은 가을이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여긴 완전 다른 모습.
단풍은 끝물
직전 마을
버스타고 가며 찍은 노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