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전거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16년전 제법 돈들여 구입한 MTB 자전거가 있는데도. 27단 기어에 12kg 정도 무게의 쓸만한 자전거 였지만. 자전거 길 달리기 보다는 산에 더 빠져서 등한시 했습니다. 집에서 페달질 몇번만 하면 자동차 도로 건너는 것 없이 그냥 한강으로 나갈수 있었지만요. 결정적인 것은 옛날엔 인라인 동호회원들이 가끔씩 떼를 지어 달리며 불안하게 만들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로드 라고 불리우는 경주용 자전거 닮은 날렵한 자전거들이 비키라고 고함을 치며 쌩쌩 달리기 시작하더니, 가끔 119 구급차가 들어와서 널부러진 사람들을 싣고가는 광경도 보이고 하면서 더욱 자전거를 타볼 생각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라 뱃길에 자전거 길이 생기고 경춘선 철로길이 자전거길로 만들어지고 전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