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가까운 마곡자구로 이사온지도1년이 다 되어갑니다. 한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식물원에는 초록색은 가득했지만 보이는 꽃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이제 봄이되어 둘러보니 제법 많은 꽃들이 보입니다. 물론 인공 식재한 꽃들이 많겠지만. 식물원 개장할때 심어진 것으로 보이는 나무들은 아직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했는지 다른 곳의 오래된 나무들보다 꽃이 풍성하게 달리지 않는것 같아 보입니다. 매화, 벚꽃, 목련이 대표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네요. 일부 보잘것 없는 봄꽃인 봄까치꽃, 제비꽃도 개체수가 현저히 적어 보이고. 하지만 이름 모르는 새로운 꽃들이 관리하는 사람들의 정성을 먹고 충실하게 올라오는 것은 눈을 즐겁게 하네요. 아마도 외래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